iOS 앱의 광고 수익을 2배로 올린 실험과 전략
Show Your Time에는 무료 플랜을 사용할 경우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하지만 iOS에서는 광고가 제대로 노출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고, 이로 인해 광고 수익이 매우 저조했습니다. iOS 14.5부터 적용된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 정책으로 인해 애드몹이 적절한 광고를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안드로이드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컸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광고 일치율(Match Rate)이 80% 이상이었는데, iOS는 20%도 되지 않았죠. 노출도 적고 클릭도 거의 없어서 iOS 광고 수익은 매우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프로그래밍 좀비님의 강의를 보면서 iOS 광고 수익화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를 개선하는 작업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습니다.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개선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개선을 위한 첫 시도: eCPM 최적화 대시보드를 분석해보니 낮은 광고 일치율 때문에 노출 수(Impressions)가 매우 적었습니다. 수익을 개선하려면 우선 노출 수를 늘려야 했죠. 첫 번째로 시도한 것이 광고 단위(Ad Unit)의 최소 eCPM 설정을 조정하는 거였습니다. 프로그래밍 좀비님의 강의나 다른 마케터분들의 강의를 들어보니, 앱의 카테고리와 유저층에 따라 최적의 eCPM이 다르다고 해서 A/B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최소 eCPM을 '높음'으로 설정했고, 통계적 의미를 찾기 위해 실험 기간을 한 달 이상으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최소 eCPM을 '높음'이나 '중간'으로 설정했을 때는 iOS에서 여전히 광고가 거의 뜨지 않았습니다. MAU(Monthly Active Users)가 아직 크지 않은 신생 앱이다 보니 높은 eCPM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eCPM 조건을 변경해봅시다. 결국 최근에는 최소 eCPM을 '모두'로 변경했는데요. 놀랍게도 노출 수가 급증했고, 광고 수익도 2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평균 eCPM은 다소 낮아졌지만, 노출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수익이 증가했죠. 아직 변경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우스 광고로 빈 광고 슬롯 채우기 광고 최적화를 진행했음에도 여전히 광고 Fill Rate(광고 채우기 비율)이 낮은 상황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드몹의 하우스 광고 캠페인 기능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하우스 광고는 앱 개발자가 직접 만들어 자신의 앱에 게재하는 광고를 말합니다. 보통 자사의 다른 서비스나 기능을 홍보하는 데 사용하는데요. 일반 광고처럼 수익이 발생하지는 않지만, 빈 광고 슬롯을 자사 서비스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우스 광고 캠페인은 몇 가지 핵심 전략을 가지고 구성했습니다. 우선 하우스 광고 캠페인의 eCPM을 최소값인 2원으로 설정했는데요.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일반 광고가 우선 노출되고, 매칭되는 일반 광고가 없을 때만 하우스 광고가 보여지게 됩니다. 이런 워터폴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수익성 있는 일반 광고의 기회는 놓치지 않으면서도 빈 광고 슬롯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죠. 첫 번째 하우스 광고 캠페인으로 나나산님이 빠르게 fi-workers 뉴스레터 광고를 시작했습니다. Show Your Time 사용자층과 잘 맞는 콘텐츠였기 때문인지 뉴스레터 구독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나나산님의 뉴스레터 광고 하우스 광고의 가장 큰 장점은 빈 광고 슬롯을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매칭되는 일반 광고가 없을 때도 광고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사용자에게 빈 화면을 보여주지 않아도 되죠. 또한 자사의 다른 서비스나 기능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어서 마케팅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관련성 높은 광고를 보여줄 수 있어 사용자 경험도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하우스 광고를 더욱 전략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프리미엄 기능 홍보나 새로운 기능 안내,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등 다양한 시도를 해볼 예정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하우스 광고를 운영하니 광고 Fill Rate도 개선되고, 다른 서비스도 홍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직접적인 수익은 발생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서비스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과를 측정하고 개선해나가면서, 더 효과적인 하우스 광고 전략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새로운 수익화 기회 발견 이러한 경험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화 기회도 발견했는데요. 첫째로, 다른 챌린지 플랫폼을 운영하시는 분들과 크로스 프로모션 광고를 진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슷한 성격의 앱들이다 보니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둘째로, Show Your Time이 자기계발/생산성 앱이다 보니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의 타겟 광고를 운영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독서 관련 앱이나 생산성 도구들이죠. 앞으로도 광고 성과 지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수익화 전략을 개선해나갈 계획입니다. CTR(클릭률)이나 노출 수, Fill Rate 같은 주요 지표들을 관찰하면서 전략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광고를 운영하는 것입니다. 광고가 너무 자주 뜨거나 콘텐츠를 방해하면 안 되니까요. 적절한 밸런스를 찾아가면서 수익도 늘리고 사용자 만족도도 높이는 게 목표입니다. 📈